경기도, 우수 창업기업에 담보없이 투자·안심귀가 마을버스 운행

경기도는 내년부터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에 담보 없이 투자하고, 교통 약자를 위한 심야 안심 귀가 마을버스를 운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초중고를 대상으로 현행 여름·겨울방학을 사계절 단기방학으로 나눈 방학 분산제를 시행한다. 

다음은 경기지역에서 새해 달라지는 주요 내용이다.
           
▲ 창업자를 위한 'G-슈퍼맨 펀드' 운영 = 도는 매년 200억원 규모(경기도 50억원·민간 15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담보가 없어도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좋은 창업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손실이 발생하면 경기도 출자금액에서 우선 처리하는 방식으로 창업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 심야 안심 귀가 마을버스 운행 = 여성과 노약자, 청소년 등 교통 약자들을 위해 밤 10시부터 막차 운행 종료 시까지 마을버스를 운행한다. 정규 정류소가 아니더라도 운전기사에게 요청해 하차할 수 있다. 

▲ 경기북부에도 경기개발연구원 설치 = 1월께 의정부시에 경기개발연구원 북부연구센터를 설치한다. 경기북부지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과 남북교류, DMZ 접경지역 연구사업을 한다. 

▲ 옴부즈맨 제도 운용 = 오랫동안 해소되지 않은 고충 민원이나 행정처분이 발생하면 옴부즈맨이 이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해결한다. 옴부즈맨은 법률·행정전문가 7명으로 구성하며 고충 민원 조정, 의견표명, 부당행정처분에 대한 감사의뢰 등의 역할을 한다.

▲ 생활임금 지급 = 경기도 생활임금조례 시행에 따라 도가 직접 고용한 기간제 및 무기계약직 근로자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한다. 기존 임금 대비 100∼120% 수준의 보수인상이 검토되고 있다. 

▲ 노후주택 상수도관 교체사업 지원 =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의 공용배관과 옥내급수관을 대상으로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시작한다. 저소득층 자가주택은 공사비 전액, 60㎡ 이하 주택소유자는 80%, 85㎡ 이하는 50%, 130㎡ 이하는 30%를 지원받는다.

▲ 초중고 내년 '방학 분산제' 시행 =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경기지역 초중고에서는 현행 여름·겨울방학을 사계절 단기방학으로 나눈 방학 분산제가 시행된다. 학교에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각급 학교는 일반형과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봄 단기방학 강화형 등 3가지 유형에서 선택할 수 있다. 

▲ '경기도형 꿈의 학교' 시범 운영 = '꿈과 끼를 탐색하는 학교 밖의 또 다른 학교'라는 개념 틀 안에서 쉼표학교, 계절학교, 방과후·주말학교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쉼터학교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진학하기 전에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이다. 계절학교는 여름·겨울방학 때 전문화된 문·예·체 캠프 형태로 운영된다. 

▲ 교장·교감 수업 참여 = 이재정 교육감이 학생 중심, 현장 중심 교육철학과 재정난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교장·교감에게 수업 참여를 요청했다. 강제 시행은 아니라 자율 시행이다. 그러나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3월 새 학기부터 상당수 학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드시 교과수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어서 초기에는 인성교육이나 훈화 분야부터 시작해 교과 분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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