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남동경찰서 남동공단파출소 실습생 경장 한수영

12월 연말이란 단어는 남여 노소를 막론하고 마음들이 들뜨고 송년이란 모임으로 이어지고 동창회, 친목회 등 많은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언제나 그랬듯이 연말이 되면 술에 취해 길거리에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져 있거나 차로에 누워 자고 있어 저체온으로 인해 동사는 물론 교통안전에도 위험천만인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는 스스로 사건 사고 예방을 위하여 ‘112운동’을 이행한다면 피해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112운동’이란 1가지 술로 1차에서 2시간 이내로 만 술을 마시자는 운동이다. 

술자리에서 다른 멋진 건배사보다 ‘112’라고 외치자고 권하고 싶다. 함께 술자리에 동석했던 모든 사람들이 절대로 2차를 가지 않고 한자리에서만 혼합주가 아닌 1가지 술로만 2시간을 넘기지 않고 일찍 끝낼 때 주취량 또한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연말연시와 각종 모임이 연계된 까닭에 어쩔 수 없이 음주를 하는 기회가 누적되어 전날의 술기운이 채 가시지도 전에 또 술자리를 갖게 될 때가 많다. 조금만 먹어도 취하기 쉬울 뿐 아니라 이런 취객은 아리랑치기 및 부축빼기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고 또한 아침출근 시 숙취운전사고도 발생하는 경우 가 종종 있다.

이런 주취자를 노리는 범죄수법은 마치 평소 잘 아는 지인인양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지갑 속의 현금이나 카드는 물론 반지, 팔지, 목걸이 등 귀중품을 털어가고 여성취객에게는 성폭행까지 일삼는다. 

게다가 범죄는 단순한 아리랑 치기를 넘어 퍽치기 뿐 아니라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나 차량을 동원한 여행 성범죄로 강도, 살인까지 일삼는 등 범죄수법이 기동화, 조직화, 흉포화 되고 있다. 

그러므로 길을 걸을 때 여성들은 핸드백을 앞쪽으로, 인도 쪽 방향으로 메어야 날치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주취 후 심야 외진 골목길 등을 혼자 가거나 낯선 자가용차를 피해야 하며 차를 탈 때는 신용 있는 모범택시나 영업용 택시 및 대리운전자를 활용하되 탑승차량의 번호를 메모해 두는 등 스스로의 자위방범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본인을 위한 최선의 방법일 것일 것이며, 무엇보다 112운동의 활성화로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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