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남동경찰서 경무계 경장 신우철

지난 4일, 윤종기 인천청장님이 제28대 인천청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인천경찰에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방향을 제시, 직원들에게 ‘존중문화 확산’을 강조했다. 기본과 원칙, 상식을 근거로 한 업무와, 직원들 간 서로 존중으로 화목하고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효과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취임사 내용을 접하고 격하게 동감했다.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말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이다. 칭찬의 효과는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함을 넘어서 열정과 의욕을 갖게 하며, 파급효과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존중문화 확산’은 서로를 독려하고 배려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가슴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존중이란 단어의 백과사전 정의는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이다. 이 말은 어느 조직 보다 경찰관에게 맞는 귀중한 단어라 생각한다. 직원들 상호 간에도 ‘존중’이 있다면 내부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져 국민에 대한 봉사의 질 또한 높아질 것이다. 

한 예로, 112신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에서 시민을 높게 귀중히 대하면 악성민원 또한 사라질 것이다. 또한 ‘존중’은 각박한 우리 현대사회에서도 중요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개인, 단체, 상호간의 대화에서 ‘존중’이란 단어가 바탕에 있다면 사소한 시비에서부터 폭행, 강력범죄 또한 감소될 것이다.

혹시, 오늘도 타인을 ‘존중’하기보다 ‘조준’하고 있지는 않은가? 易地思之(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자신의 직장 상사·동료·후배에게 따뜻한 커피한잔을 타주며 높게 귀중히 대한다면 웃음꽃 넘치는 인천경찰을 넘어서 행복 가득한 사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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