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소는 진드기 활동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풀, 밭 등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16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첫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치료제 및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므로 야외작업 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지난 3월 진드기 매개질환인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실과소, 읍면동, 보건지소·진료소, 관내 병의원, 학교에 예방 홍보문을 발송해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또, 최근 SFTS 예방 및 신고 안내 전단지와 포스터를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와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한편 방역기동반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한편, SFTS는 지난해 총 36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중 17명이 사망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충남 당진에서 부부가 SFTS에 감염되어 남편이 사망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작업시 긴팔, 긴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시 풀밭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작업 시에는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장화신기,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남 보건소장은 “SFTS는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는 질환으로 야외 활동 후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 및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며 “지속적인 진드기 예방수칙 홍보를 통해 감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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