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주유소, 세탁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사업장 2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시설이 노후화된 6개 업소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즉시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말부터 공무원 2명으로 점검반을 구성, 한국환경공단에서 발급한 검사결과서 보존 유무, 신고증명서와 설치시설 일치 여부 등 배출억제 및 방지시설 설치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 중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 중 쉽게 증발하는 유기화합물의 총칭으로 휘발유의 유증기와 유기용제의 주요 성분인 벤젠, 톨루엔 등이 대표적이다.

이 물질은 그 자체만으로 독성이 있어 암, 빈혈, 중추신경마비 등 인체 피해를 유발하고 대기 중 광화학 반응으로 오존발생, 지구온난화 등 환경피해도 불러온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나머지 5개 업소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민건강을 지키고 환경피해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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