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유일한 눈꽃축제인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전북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 허브밸리 일대에서 연다. 올해 행사에서는 최고 길이 120m의 썰매장에서의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빙벽 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간경기=연합뉴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유일한 눈꽃축제인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오는 27일 시작된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눈꽃축제를 27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운봉읍 바래봉 허브밸리 일대에서 연다.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서는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썰매장은 최고 길이가 120m에 달해 썰매 타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대형 이글루를 비롯한 다양한 눈 조각품과 눈꽃나무를 감상하고 박진감 넘치는 겨울스포츠인 빙벽 타기도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산악인과 함께 1천167m의 바래봉 정상까지 등반하며 설경을 감상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6천원이며 남원지역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할인혜택을 준다.
 
행사장인 운봉 허브밸리는 해발 500~600m로 적설량이 많은데다 눈이 초봄까지 이어지며 아름다운 은빛 설원을 자랑하는 곳이다.
 
민간 주도의 눈꽃축제로, 한국관광공사의 4대 눈꽃축제와 가장 효율적으로 예산을 쓰는 축제 등으로 뽑히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운봉애향회 이정기 회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참여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행사"라며 "눈꽃축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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