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軍 장병 및 가족 훈훈한 연말 선사

한미 장병과 지역주민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장(場)이 열렸다

경기도는 16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한미 양국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역 주민과의 화합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2014 한미 송년음악회(Korea-US Holiday Concert)」를 개최했다.

본 음악회는 한 해 동안 지역 주민들이 군에 보내준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한미 장병들의 화합을 위해 추진되었다. 행사에는 김희겸 행정2부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토마스 밴달 미 2사단장, 김정영 도의원(의정부시1)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북부에서 근무하는 美 2사단 장병 및 가족 500여명, 육군 26사단 및 65사단 장병 200여명, 지역주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천여 명의 관객이 함께하는 자리를 가졌다.

성탄시즌을 맞아 주한 미 2사단 군악대와 육군 51사단 군악대가 협력하여 크리스마크 캐롤을 통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익숙한 대중가요 연주를 통해 대미를 장식하며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육군 8사단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혼성 6인조 아카펠라 그룹 ‘원더풀’,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이 특별 출연하여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연말을 맞는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이 시기에 정말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회를 주최한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송년 음악회를 통해서 연말 연휴기간에도 고생하는 한미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경기북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역사회에 좋은 이웃이 됨과 동시에 지방 외교를 강화하는 기회”라고 밝히며 “향후에도 경기도와 주한미군의 협력관계를 통하여 한미친선 관계 발전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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