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4년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포천시 관내 중·고등학교가 기초학력 미달은 줄고 보통학력 이상 학생비율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부터 매년 교육부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에 대한 기초학력 평가분석을 통해 교육과정에 활용하고 있다.

2014년의 경우 전국 학업성취도 평균이 보통학력 이상은 전년 대비 0.6% 증가, 기초학력 미달은 오히려 0.5% 늘어난 반면 포천시는 중학교는 보통학력 이상이 6.45% 증가, 기초학력 미달은 0.03% 감소했고, 고등학교는 보통학력 이상이 10.78% 증가, 기초학력 미달은 0.91% 감소하는 등 전국평균 대비 큰 폭의 향상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잘 가르치는 학교의 척도가 되는 학교 향상도에서는 영북고등학교와 일동고등학교, 이동중학교가 국어, 영어, 수학 3과목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통학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90%를 넘는 학교도 송우고등학교 등 4개교, 기초학력 미달이 0%인 학교는 경북중학교 등 4개교로 고등학교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하위 학업성취도에서 지속적인 향상을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는 포천교육지원청과 학교, 학부모 등 지역차원의 교육 경쟁력 강화라는 공감대 형성 노력에 있고,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교육일선에서 노력하는 교사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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