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붕괴 25주년 기념, TWO LINES 사진전

TWO LINES 사진전이 한국의 분단현실과 통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와 독일연방 자연보전청이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두 개의 선(TWO LINES) : 한국 DMZ, 독일 그뤼네스 반트』 사진 전시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지난 11월 18일 전시장인 헨리 포드 홀(Henry Ford Bau)에서 열린 특별행사에는 독일연방 자연보전청 토마스 그레너 부청장, 베를린 자유대학교 브리타 슈츠 학장, 경기도 균형발전실 이병관 실장, 전 주 북한 독일대사 도리스 허프람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본 행사에서 경기도는 DMZ 60년 기념사업으로 한국어와 독일어로 제작한 두 개의 선(Two Lines) 사진집 25권을 베를린 자유대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사진집을 기증받은 베를린 자유대 브리타 슈츠 학장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기에 독일과 한국 분단의 역사를 저명한 작가들의 기록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개최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히며 ‘DMZ 사진전시와 사진집을 통해 독일의 젊은 세대가 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기억하고 통일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독일 명문사학 중 하나인 베를린 자유대에서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두 개의 선(Two Lines)사진전은, 전시기간 동안 일평균 1,500여명, 누적관람객 수 약 2만 여명이 방문함으로써 현지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전시를 준비한 한 관계자는 2014년 11월 베를린 장벽붕괴 25주년을 맞아 독일 내에서 분단과 통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분위기가, 두 개의 선(Two Lines)전시가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두 개의 선(Two Lines) 사진전은 한국 정전 60년을 맞은 지난해 서울 광화문 광장, 임진각 평화누리 등에서 100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워싱턴 D.C 미 의회 특별 전시행사를 시작으로 4월 앨라바마州 몽고메리 로자 파크스 박물관, 7월 LA 코리아 센터, 5월-8월까지 미국 헌츠빌 나사우주센터(U.S. Space & Rocket Center)와 10월 평창에서 개최 된 제 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등에서 성황리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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