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오른쪽에서 2번째) 집무실에서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왼쪽에서 2번째)이 도의회 새정치연합이 선출한 사회통합부지사 이기우 후보에 관한 서류를 남 지사에게 전달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경기도의회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 오른쪽은 김현삼 새정치연합 대표. (일간경기=연합뉴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이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와 관련한 당론을 다음 주에 결정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25∼26일 잇달아 의원총회를 열어 청문회 타당성에 대해 토론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승철 대표의원은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의총에서 결국 대표단에 일임하기로 했지만 대표단 내부에서도 이견 조율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원은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정례회 일정을 감안해 다음 주까지는 청문회를 할지 말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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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그동안 경기도 여야 연정 정책협의회가 발표한 합의문의 '고위공무원 및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조항과 관련, 고위공무원에 사회통합부지사가 포함된다며 인사청문회 개최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남경필 지사가 제안한 여야 연정(聯政)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고, 인사청문회를 열어도 실익이 없다는 의견 등이 대두되며 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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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도의회에서 추천하는 사회통합부지사에 대해 도의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은 난센스라며 청문회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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