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파출소 고명진 경위, 배병호 경위 당연히 해야 할 일..

인천중부경찰서 송현파출소(소장 이의찬)는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경 경기도 가평경찰서에서 “교통사고로 의식이 없는 환자가 있으니 가족에게 알려 달라”는 공조요청을 받았다.
   
공조요청을 받은 송현파출소 고명진 경위와 배병호 경위는 즉시 환자의 주소지인 동구 화평동 주택을 찾아 출입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었다.
   
고 경위는 이웃주민들을 통해 집에 “고령의 할머니와 아들 둘만 살고 있고, 근래 할머니가 보이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할머니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약 2미터 높이 대문을 맨손으로 타고 올라가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에 고령의 할머니가 속옷만 겨우 입은 채로 아사직전의 상태로 방치되어있음을 확인한 고 경위는 즉시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하고 인천의료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
   
고 경위와 배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며, “앞으로 독거노인과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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