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경기도에 파견하는 사회통합부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기우(48) 전 국회의원이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꽃다발을 받은 후 웃고 있다. 이 전 국회의원은 새정치연합 의원총회 경선투표에서 김한정(51)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누르고 후보자로 뽑혔다. (일간경기=연합뉴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도에 파견할 사회통합부지사 후보에 이기우(48) 전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이 전 국회의원은 24일 도의회 새정치연합 의원총회 경선 투표에서 김한정(51)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누르고 후보자로 뽑혔다. 

이 전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이 한국정치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원님들과 같이 하면서 도의회와 연정(聯政) 발전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새정치연합이 앞서 지난 14일과 17일 이틀 동안 사회통합부지사 후보를 공모한 결과 이 전 국회의원, 김 전 부속실장, 김경호(54) 전 도의원, 이상락(61) 전 국회의원, 이성근(56) 전 도의원, 이인재(54) 전 파주시장, 임한수(68) 전 도의원, 정형만(64) 전 도의원 등 8명이 지원했다. 

새정치연합은 내·외부 인사 9명으로 인사추천위원회를 꾸린 뒤 23일까지 서류심사와 면접을 진행, 이 전 국회의원과 김 전 부속실장 등 2명으로 후보자를 압축, 의원총회 경선 투표에 부쳤다. 

사회통합부지사의 임기는 새정치연합 전반기 대표단과 같은 2016년 6월30일까지이며 연임할 수 있다.  

보건복지국·환경국·여성가족국·대외협력담당관을 관할하며 경기복지재단·경기도의료원·경기가족여성연구원·경기영어마을·경기도청소년수련원·경기평생교육진흥원 등 6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추천권도 갖는다. 

사회통합부지사는 남경필 지사가 연정(聯政)의 한 축으로 야당에 제안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받아들였다.  

사회통합부지사의 도의회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경기도 여야 연정 정책협의회'가 발표한 합의문에 '고위공무원 및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조항과 관련, 고위공무원에 사회통합부지사가 포함되는지를 놓고 도의회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도의회 양당이 합의하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의원은 제5대 경기도의원에 이어 제17대 국회의원(수원권선)을 지냈고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전담교수,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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