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만화, 신(神)과 만나다'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한국 민속신인 가택 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 바리데기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윤태호 작가의 '영혼의 신 바리공주', 무당의 퇴마기행을 담은 이빈 작가의 'MANA', 전통 무속 설화를 녹인 이은 작가의 '분녀네 선물가게' 등 전통 민속신앙을 소재로 한 만화를 소개한다.

바리공주 관련 부채와 방울, 무속 관련 기구 등 민속신앙 유물도 전시된다.

박은선 홍보과장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 전통 신앙을 만화로 접하면서 민속신앙에 담긴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말했다.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만화박물관에 전화(☎ 032-310-3090∼1)하거나 홈페이지(http://www.komacon.kr/comicsmuseum)에 들어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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