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다리, 소래·월곶 지역 개발 방안 등 폭 넓게 논의

인천 남동구와 경기 시흥시는 19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장석현 구청장과 김윤식 시흥시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공동발전을 위한 제5차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민선 6기 들어 처음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선 2013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합의된 12개 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속적인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진행했다.   

양 측은 대표적인 협력사업인 ‘해넘이 다리’(한화교) 경관사업의 경우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9억원의 국비를 확보, 시흥시 주관으로 11월부터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5월에는 어린이 사생대회 등 양 도시가 함께하는 화합의 행사를 갖기로 하는 한편, 소래 · 월곶 해수면 인천항 항만구역 제외 건은 그간 항만구역으로 묶여 있어 이 지역의 갯벌과 해양수산시설 등의 이용과 개발 등에 많은 제약이 있던 것을, 양 도시가 공동으로 관계기관에 항만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항만구역 제외범위를 한화교 내륙 쪽으로 변경해 어항지정 구역을 넓힘으로써 원활할 공유수면 활용을 가능케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도 양 도시는 소래지역 갯골(염전) 공동관리 및 활용방안을 협의해 공동 추진키로 했으며 양 도시가 매입한 소래철도교의 경관조성 사업은 올 12월까지 인천시 문화재심의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그간 협의된 사항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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