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박·옥길 전철역 각각 신설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상향
소사권 고도정수 수돗물 공급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그야말로 코앞에 다가왔다. 부천지역은 최근에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면서 선거구 1곳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부천병 선거구역은 더 넓어졌다. 선거구가 넓어진 만큼 더 많은 유권자들의 표에 따라 선거의 향방이 갈리게 됐다.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부천 지역인만큼 부천병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을 꺾으며 첫 공천을 받은 이건태 민주당 후보, 채널A에서 ‘쾌도난마’ 앵커로 활약했던 하종대 국민의힘 후보, 전 부천시장을 지냈던 장덕천 새로운미래 후보까지 후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세 후보 모두 다양한 공약들을 내세우며 침체된 부천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부천병 후보자들의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부천 발전 공약을 들어본다. 

장덕천 새로운미래 후보 "시장 경험 바탕 지역현안 해결"

ㅡ총선에 임하는 장덕천 후보의 각오는?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로 민생이 실종된 21대 국회였다. 그래서 민생을 중심에 두고 정치하자는 생각에 제3의 선택지인 새로운미래로 왔다.

투표할 곳을 찾지 못하는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고, 남 탓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 서로 잘하기 경쟁하는 정치를 만들겠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사법리스크, 김건희 여사의 비위 등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건 등으로 인해 거대 양당 어느 곳이 승리하든 지금까지의 국회의 행태를 또다시 반복할 수밖에 없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릴 것이다.

당 대표를 지키는 정치, 대통령 부인을 지키는 정치로 정치과정이 왜곡되고, 정치적 자원이 엉뚱한 곳에 많이 쓰였다.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민을 지키는 정치, 물가를 잡고 민생정치를 하겠다.

부천병은 민주당 강세지역인데, 이곳에서의 총선 승리를 위한 필승 전략은?

민주당 강세지역이기는 하지만 민주당이 온전한 것도 아니고, 일부는 지지가 느슨해지는 등 최근 변화의 조짐도 있다.

제가 부천시병 지역에서 성장했고, 부천시장을 하면서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해 왔기 때문에 지역의 문제나 그 해결에 있어서는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강하게 호소할 생각이다.

양당의 공천과정을 국민들이, 그리고 지역구 공천에 대해서 지역 주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시장 시절의 성과, 잘 파악하고 있는 지역의 문제에 대한 명쾌한 공약, 지역 연고 등 가지고 있는 강점을 잘 살리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ㅡ부천(병) 발전을 위한 총선 공약은?

먼저 범박·옥길 지역 전철 문제인데,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대안노선이 반드시 그 지역을 경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범박, 옥길역을 각각 만들어야 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제가 부천시장 시절 대장동 신도시를 유치하면서 전철이 계획되고, 그곳에 전철역 두 개를 만들 계획을 검토하기도 했다. 범박·옥길 지역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둘째는 원도심 지역 재개발·재건축에 있어 용적률을 상향시키는 문제이다.

부동산 경기가 하향하고 건축비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들이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해결책이다. 부천시의 경우 용적률이 상향되어도 도시 관리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

세 번째는 소사권역에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 공급이다.

소사구를 제외한 부천의 다른 지역에는 까치울 정수장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소사지역은 광명의 노온정수장의 것을 받는데, 이곳도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빨리 도입되도록 노력하겠다.

장덕천(58) 후보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법무법인 수어 대표변호사, 제22대 부천시장, 새로운미래 당규제정특별위원장, 중앙선거대책본부의 법률지원단장, 경기도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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