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현금지원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한동훈 국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세 자녀 이상 대학 등록금 면제’를 약속했는가 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인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내세웠다.

한동훈 국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세 자녀 이상 대학 등록금 면제’를 약속했는가 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인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내세웠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세 자녀 이상 대학 등록금 면제’를 약속했는가 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인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내세웠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월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저출산 대응 공약을 발표했다.

△저출생 대응 정책의 소득기준 폐지-예비부부·신혼부부·양육 가구에 대한 정부 주거지원과 난임 지원·아이돌봄 서비스와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 기준을 폐지한다. △다자녀의 기준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전기요금·도시가스·지역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 가구로 확대하고 복지부 다자녀 카드와 연계해 대중교통 요금 할인·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한다.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는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기업의 육아기 탄력근무제도 의무화를 위해 근로계약서와 취업규칙에 명시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도 전일 송파구 잠실 새마을 전통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인당 25만원·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취약 계층은 1인당 10만원 추가 지급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는 지역 경제와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곘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경남 창원 반송시장에서 만난 기자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다자녀 가구 지원을 공약했다’라고 묻자 “국민의힘이 정신을 차린 것 같다”라고 조소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매우 훌륭한 제안이고 우리 민주당도 이미 여러 차례 제안했던 정책들과 일맥상통한다”라며 “민주당이 계속 주장해 왔던 기본 소득의 이념에 기본 사회 이념에 부합하는 것이고,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 입장을 취해오다가 지금 선거가 급하니까 입장이 바뀐 것 같은데 매우 칭찬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