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고양시 민주당 총선 후보들이 ‘경의선 도심구 지하화’와 같은 지역 현안을 공통 공약으로 책정하고 “One Team 고양시” 공동 유세 전략을 펼친다.

김성회·한준호·이기헌·김영환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 갑·을·병·정 후보들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고양특례시 교통 발전과 재건축·재개발 등 시급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라며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경의선 도심구간 지하화, 제1자유로 대심도 추진 △재건축·재개발 지원센터 설립 △고양페이 활성화 △고양시청 이전 원안 존치 △문화산업도시 고양 건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아울러 김성회·한준호·이기헌·김영환 후보는 ‘윤석열 정부 심판론’도 강조했다.

이들은 먼저 “권력자가 명품백을 받은 사실이 외신을 타고 세계로 퍼져나갔고,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인물이 ‘주 호주대사’가 되어 몰래 출국해 버린 초유의 사건도 발생했다”라며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과 이종섭 호주 대사 출국을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열어내기는커녕 ‘사과 한 알에 1만 원’인 초고물가 시대를 만들었다. 과수 물가 문제를 해결한다고 내놓은 대책은 ‘열대과일 수입을 늘리겠다, 일본에서 사과를 수입하겠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대책”이라고 조소했다.

또 김성회·한준호·이기헌·김영환 후보는 “고양특례시는 ‘독립’의 열망과 ‘민주’의 가치가 살아숨쉬는 땅이다”라며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가슴 벅찬 승전고가 울렸고, 권율 장군, 여성 의병장 ‘밥할머니’ 등 조선군과 백성들이 기지와 용기를 발휘해 왜구에 항거했던 가슴 뜨거운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뜻은 민주주의를 꽃피워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고양시민의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민주주의가 무너지도록 좌시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곳 고양특례시에서부터 민주의 파란 물결을 일으켜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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