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 적극적인 검토 필요해"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정동혁(더불어민주당, 고양3) 의원이 3월18일 고양상담소에서 경기도가 1월에 수립·발표한 ‘고양은평선 기본계획’에 화수역을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동혁 도의원은 18일 경기도청 철도정책과 팀장, 고양시청 교통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에 ‘화수역 반영’ 검토를 당부했다.(사진=경기도의회)
정동혁 도의원은 18일 경기도청 철도정책과 팀장, 고양시청 교통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에 ‘화수역 반영’ 검토를 당부했다.(사진=경기도의회)

도는 지난 1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열었다. 이번 기본계획은 고양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이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광역교통시행계획에도 반영된 사항으로 광역철도망 조기구축, 출퇴근 시간단축, 대중교통 편의제고 등을 목표로 설계된 사업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2021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라, 정거장이 기존 7곳에서 1곳(도래울역) 추가되고, 행신중앙로역 노선이 일부 변경되는 등 유의미한 변화도 있었으나, 이와 다르게 화수역은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상황이다.

고양은평선이 새절에서 고양시청까지 이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도 고양시청과 화정 사이에 ‘화수역’이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왔으나, 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아 주민들 또한 재차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정동혁 의원은 18일 경기도청 철도정책과 팀장, 고양시청 교통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에 주민공청회, 주민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화수역 반영’ 검토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정 의원은 “사업시행자인 LH가 경제성을 사유로 고양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도래울역 노선을 추가한 것은 이해하는 바”라며 “하지만, 화정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께서 화수역 포함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경기도와 고양시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기본계획의 틀을 변경하는 게 어렵다면 이와 별도로 추가적인 경제성 조사를 통해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화수역이 유치될 수 있는 확률이 단 1%라도 올라갈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데 저도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 도의회 의견청취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도는 다가오는 5월 기본계획 승인 신청, 올해 상반기 기본계획 승인 고시 및 하반기 설계 착수, 2026년 공사 착공 목표 추진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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