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민주당 경선 결과 친명 생존·비명 횡사 기조가 유지됐다. 경기 안산시갑 전해철 의원은 탈락했으나 친명 주철현 의원은 ‘아빠 찬스’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공천권을 따냈다.

민주당 경선 결과 친명 생존·비명 횡사 기조가 유지됐다. 경기 안산시갑 전해철 의원은 탈락했으나 친명 주철현 의원은 ‘아빠 찬스’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공천권을 따냈다.  (사진=홍정윤 기자)
민주당 경선 결과 친명 생존·비명 횡사 기조가 유지됐다. 경기 안산시갑 전해철 의원은 탈락했으나 친명 주철현 의원은 ‘아빠 찬스’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공천권을 따냈다.  (사진=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 노원갑을 비롯한 11개 지역의 9·10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노원갑 우원식 국회의원(이하 의원, 고용진 의원과 경선) △경기‥평택시갑 홍기원 의원(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 안산시갑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전해철 의원), 부천시을 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서진웅 전 경기도의원), 부천시병 이건태 이재명 당 대표 특보(김상희 전 국회부의장)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전북‥전주시병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김성주 의원), 윤준병 의원(유성엽 전 의원), 남원시장구군임실군순창군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성준후 민주당 부대변인·이환주 전 남원시장), 완주군진안군무주군 안호영 의원(김정호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정희균 전 노무현 재단 전북 공동대표)이 본선에 올랐다.

△전남‥여수시갑 주철현 의원(이용주 전 의원), 여수시을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김회재 의원), 해남완도군진도군 박지원 전 국정원장(윤재갑 의원)이 공천권을 받았다.

△전략선거구 경선결과‥인천 남동구을 이훈기 전 iTV 기자(이병래 전 지역위원장), 인천 서구병 모경종 이재명 당 대표비서실 차장(신동근·허숙정 의원)이 최종 후보가 됐다. 

△결선 지역구‥경기 부천시갑 서영석 의원·유정주 비례대표 의원, 전남 나주시화순군 손금주 전 국회의원·신정훈 의원, 영암군무안군신안군 김태성 정책위 부의장·서삼석 의원이 결선을 치룬다.

경선 결과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과 신동근, 김성주 의원은 탈락했다. 또 고배를 마신 김상희 부의장도 친문으로 분류된다. 다만 정가에서는 김회재·윤재갑 의원은 회색 계열로 본다.

이날 발표 결과 친명계가 대거 본선행을 확정했다.

돌아온 올드보이 정동영 전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실상 친명으로 봐야 한다. 정동영 전 의원의 대선 당시 법률 지원단장은 이재명 당 대표였으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친문에서 친명으로 선회한 케이스다.

또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이건태 이재명 당 대표 특보, 모경종 이재명 당 대표비서실 차장 등도 대표적인 원외 친명인사다.

민주당은 ‘공천 혁명’이라 자평하지만 문제는 본선 경쟁력이다. 지역 연고· 풀뿌리 조직이 없는 후보가 다수 본선에 올라 지역 조직의 승계가 이뤄질지 미지수다. 아울러 ‘아빠찬스’ 논란의 주철현 의원은 본선 레이스에서 상대 후보의 맹공을 받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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