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지난 1월 감사원 감사‧2∼3월 환경부 감사 등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지난해 말부터 매월 감사에 시달려 직원들의 피로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지난해 말부터 매월 감사에 시달려 직원들의 피로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본관 전경. (사진=Sl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지난해 말부터 매월 감사에 시달려 직원들의 피로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본관 전경. (사진=Sl공사)

SL공사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감사원 감사에 이어 올들어 지난 1월 감사원의 2차 감사, 2∼3월에는 환경부 감사를 받은 데 이어 오는 4월께 감사원의 3차 감사가 예정돼 있는 등 6개월여 동안 상급 기관의 지속적인 감사를 받아 오고 있다.

SL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감사원의 감사는 공사의 사업 추진과 관련, 제2매립장에 설치된 환원정화설비에 대한 문제점과 매립장 운영에 따른 문제점, SL공사의 자회사 격인 그린에너지개발(주)에 대한 문제점 등 크게 4가지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해 실시한 감사원 감사에 따라 어떤 결론이 나지 않은 관계로 지난 1월 2차로 감사를 실시했으나 아직 부족한 것으로 판단, 오는 4월 쯤 또다시 감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언론 등에 보도된 환원정화설비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사를 진행했으나 관련 부서장과 직원이 모두 SL공사를 퇴직, 감사 대상자가 없음에 따라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2∼3월 2주간에 걸쳐 실시한 환경부 감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송병억 사장에 대한 의혹 제기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송 사장에 대해 여직원 채용 문제를 비롯, 클럽하우스 식당 운영과 관련된 금품수수 의혹, 자회사 격인 그린에너지개발(주)의 친인척 채용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송 사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실이 왜곡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환경부 감사로 송 사장에 대한 대부분의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SL공사 관계자는 “6개월여 동안 지속적으로 감사를 받아 오고 있음에 따라 감사 대상 부서들의 직원들이 피로감에 쌓여 있다”며 “조속히 감사 결과가 나와 제기된 모든 부분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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