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 동구치매안심센터는 관내 치매 초기 증상자와 중증 환자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 동구치매안심센터는 관내 치매 초기 증상자와 중증 환자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인천 동구)
인천 동구치매안심센터는 관내 치매 초기 증상자와 중증 환자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인천 동구)

우선 치매에 걸리기 쉬운 위험군이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센터는 프로그램 참여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송영 버스’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오전 9시, 11시 2차례 센터 방문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송영버스는 오후2~5시에는 쉼터프로그램 어르신들의 참석 및 귀가도 돕는다. 센터는 주민들의 치매안심센터 접근성이 높아져 치매 조기검진 및 조호물품 지원 신청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전문 인력이 치매 환자와 낮 동안 생활하며 생활의 활력과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센터는 낮시간 동안 경증치매환자를 보호하여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 예방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치매를 앓고 있거나 중증인 환자들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주요 내용은 △자체 예산을 통한 치매 ‘감별검사비용 전 구민 확대 지원’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대상자의 소득 기준 확대(기준중위소득 140% 이하) △현행 치매 검사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검사 절차 마련 △돌봄 소외계층에 대한 폭 넓은 서비스 지원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구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간과 함께 치매 발병 예방에도 나선다.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인천대학교 스포츠과학부와 뇌 건강 복합중재 운동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치매 고위험 어르신 대상으로 근력 강화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뇌의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인지기능 강화 및 기초체력 향상으로 치매 발병 예방 및 발병시기 지연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치매 조기 발견에서부터 어르신 돌봄 및 치매치료비 지원까지 체계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더 많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치매지원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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