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 개최
크루즈 산업 육성 방안 등 논의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올해 크루즈를 타고 인천을 찾는 관광객은 모두 2만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크루즈를 타고 인천을 찾는 관광객은 모두 2만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8일 인천에 입항한 실버뮤즈. (사진=인천시)
올해 크루즈를 타고 인천을 찾는 관광객은 모두 2만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8일 인천에 입항한 실버뮤즈.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2월27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크루즈산업분야 전문가 위원들과 인천시 크루즈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는 오는 3월8일 승객 1200여 명을 태우고 입항해 다음 날 모항으로 출항하는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리비에라(6만6000톤급)를 시작으로 15항차 2만8000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리비에라 선박을 포함해 5항차의 모항(Fly&Cruise)이 예정돼 있어 인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형 테마크루즈 운영,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특색에 맞춘 크루즈관광상품 개발과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방향 등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크루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이 논의 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를 완전 해제한 이후 중국 자본의 크루즈 선대 육성 및 한중 크루즈 노선의 재개 등 한국의 크루즈 시장 가치가 더욱 극대화 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는 만큼, 인천시의 빠른 분석과 대응을 통한 크루즈산업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은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터미널, 인천공항 등 훌륭한 기반시설(인프라)을 갖추고 있어 국제적인 크루즈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며 “전문가 위원들의 의견을 접목해 인천 크루즈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는 2018년 처음 구성돼 시 크루즈산업 종합계획 수립,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 또는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처음에는 10명으로 구성했으나, 월드크루즈 시장 확대에 따른 시장 선점, 모항크루즈 유치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관련 분야 전문가 4명을 추가 위촉했다.

 

 

▴ 2023.10.18. 인천에 입항한 실버뮤즈(실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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