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플랫폼 ‘e정책장터 개설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생·학부모·교직원·도민 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새로운 교육정책으로 발굴하기 위해 '정책구매제'를 시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월 31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정책구매제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
정책구매제는 'e정책장터'를 통해 도민들의 창의적 의견과 고안을 접수하며, 이를 통해 경기도교육의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책구매 절차는 제안자가 △e정책장터에 제안서 작성, 제출 △실무부서 제안서 검토 △심사위원회 심사, 채택 여부 결정 △채택 제안자 시상과 부상 지급 △실무부서 정책 반영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정책채택 제안율을 높이기 위해 정책구매제를 실제로 담당하는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에 교육을 진행했으며, 업무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위해 교육감 표창 등 자발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책 구매제에 제안을 하는 것이 타 시도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을 본인의 아이디어인 것처럼 도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허청 쪽에 협조를 요청해 제안에 대한 검토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책구매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정책 제안은 다른 제안에서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데 이건 공모 제안이라는 것이 다르다"며 "공모 제안에도 학생들과 교사들이 공모에 따라 본인들의 생각이나 이야기들을 충분히 할 수 있게끔 열어놨다"고 기존의 정책 제안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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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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