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구민 생활편의 증진을
지역위한 정책대안 제시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지난 한해 동안 의회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선진의회로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배상록 인천 미추홀구의회 의장이 미추홀구의 건전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올해도 전력투구한다.
배 의장은 구태한 관습은 버리고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담는 미추홀구의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했다.
초연결·초지능의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는 누구보다 유연하게 사고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더 나은 길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대의 구의회가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배 의장에게 신년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올해도 꾸준하게"

지난해 전세사기로 인해 아직까지 많은 미추홀구민이 아픔을 겪고 있으며, 문제의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추홀구의회는 두 번의 결의문을 채택하여 특별법 제정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국토부에 관련 법 개정 등을 요구해 왔다.
전세사기 피해 물건을 방문하여 건물의 관리 문제와 취약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부서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특히, 작년 12월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 편성한 예산의 집행이 저조함을 지적하며 피해 임차인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미추홀구의회는 미추홀구 전세사기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긴밀히 소통하며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의 기간 동안 대책위와 두 번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안과 미추홀구 자체 전세사기 지원을 위한 조례안 마련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배 의장은 “전세 보증금은 단지 서민의 하나의 재산으로써 끝날 문제가 아니라 목숨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더 이상 관련 제도나 지원 근거 없다고 하여 피해 임차인 분들의 아픔을 모른척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대책 마련과 피해 임차인 분들과 소통을 약속했다.

올해 의정활동 방향

다가오는 1월 30일 제278회 임시회를 통해 2024년도 주요업무 보고와 지난해 행정 사무감사의 처리결과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첫 회기 일정을 진행한다. 올해는 총 8회, 80일의 기간 동안 6번의 임시회와 2번의 정례회를 통해 다양한 안건들을 처리하고 특히, 7월 제281회 임시회 때는 제9대 전반기 의회가 마무리되며 후반기 선거를 통해 새로운 의장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미추홀구의회 의원 모두는 초심을 잊지 않고, 구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 대로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 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을 약속하며, ‘섬김의 정신’으로 구민 생활편의 증진에 노력할 방침이다.

미추홀구 만의 질 높은 행정서비스 구축

미추홀구 내에 다양한 위탁 사무와 관련하여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하여 효율적인 운영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위탁 건전운영 연구회(장규철·대표의원)를 설립했다. 
민간위탁에 대한 평가 및 실효성 부분에서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통해 미추홀구의 민간위탁과 관련한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여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원입법 활성화를 목표로 정책개발연구회(대표의원 김진구)가 설립되는데 미추홀구 현안 사항을 분석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정책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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