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신도시 조성 '순항'
남양주FC 시민구단 창단
초대형 데이터센터 유치

[일간경기=이형실 기자] 다산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시는 100만 메가시티와 미래 자족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도내 3기 신도시 최초로 왕숙신도시가 첫 삽을 뜬 것을 비롯해 왕숙 신도시내에 수도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인 120만㎡를 확보하는 등 지역 발전에 토대를 마련한 것이 그 것.

올해 청룡의 기운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주광덕 시장을 만나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취임 후 2번째 맞는 새해인데 그간의 소회는

취임 후 지금 이 순간까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으로서 정약용 선생의 모토인 애민정신과 실용, 통합의 자세로 역량과 열정을 다해 뛰어왔다고 자부한다. 지역 곳곳을 찾은 것은 물론 다양한 기관, 단체, 시민을 수시로 만나 진심 소통했으며 시를 위한 일이라면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정당 등을 가리지 않고 만났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남양주시의 최대 쟁점인 왕숙신도시의 진행 상황은

지난해 10월 착공한 왕숙신도시는 2028년 준공된다. 진접, 진건, 퇴계원읍, 일패, 이패동 일원 1177만㎡(356만평), 주택 6만6000호(공공주택 3만9000호)로 메머드급 규모다. 왕숙 2지구는 2026년 하반기, 왕숙 1지구는 2027년 상반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왕숙신도시 착공식이 끝난 후 원희룡 국토부 장관, LH 사장등과 선교통 후입주 실현, 차별화된 도시첨단산단 복합문화공간 등을 갖추면서도 남양주의 역사와 특성 등을 담아내는 정책간담회를 갖은 바 있으며 긍정적 수용 의견도 받아냈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부터 ‘남양주왕숙 GTX 복합역세권 콤팩트시티 조성 및 남양주왕숙2 문화활력도시 역세권 특화 공간’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 즉 역세권 특별계획구역의 최적 개발 방안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 말쯤 완료될 예정이다.

남양주FC 창단 의미와 남양주시만의 특징은

남양주FC 출범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 5월 창립총회를 거쳐 7월 경기도의 법인설립 승인과 법원 등기,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면서 본궤도에 진입했다. 사단법인 설립의 경우 5000만원의 출연금이 필요한데 대부분 지역의 기업인이나 축구협회장 등 몇 명이 마련하는 게 통례다. 그러나 우리시는 뜻있는 79명이 자발적으로 모아 재원을 마련,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기틀이 마련한 셈이다. 올 상반기 중 K4리그에 참가할 예정인데 선수 30명을 정원으로 홈, 원정을 합해 32게임을 소화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은

GTX-B 상반기 착공과 신규노선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다. 상반기 개통 예정인 별내선, 수도권제2순한고속도로 연장(남양주-포천),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이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슈퍼 성장에 필요한 자족 기능을 갖추는 일에 매진하겠다. 왕숙,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의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한 R&D,영상방송단지, 미래형 모빌리티, 문화 관광산업 등 유치, 아울러 상급종합병원 및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유치를 가시화 하겠다.

시민에게 당부의 말씀은

오랜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세수 감소로 남양주시의 성장과 발전을 막고 있지만 올 한해 2500명 공직자와 함께 적극적인 자세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최선을 다해 남양주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모든 시작은 위대하다’고 했다. 남양주시는 74만 시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고 슈퍼 성장을 통한 100만 메가시티 도약의 기틀을 다질 것이다. 시민께서 응원해 주시고 함께 해주시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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