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도시공사가 거주자우선주차의 장기대기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24년도부터 기존 고정배정제가 아닌 순환배정제를 도입, 운영한다.

수원도시공사는 오는 2024년도부터 신규 운영하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대해 순환배정제를 도입한다. 사진은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세류2동 제2공영주차장 전경.  (사진=수원도시공사 제공)
수원도시공사는 오는 2024년도부터 신규 운영하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대해 순환배정제를 도입한다. 사진은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세류2동 제2공영주차장 전경.  (사진=수원도시공사 제공)

12월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균등한 주차장 사용 기회와 장기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신규 수탁된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에 대해 순환배정으로 운영된다.

순환배정제는 요금 미납, 거주지 이전 등의 문제가 없으면 장기적으로 이용하는 기존 고정배정제와 달리 최대 2년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배정은 근거리, 거주 기간, 대기 신청 기간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공사가 2024년도에 신규 운영하는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은 권선구 80면(1개소), 팔달구 26면(1개소), 장안구 192면(2개소) 등 모두 4개소다. 

도심밀집지역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2008년부터 실시된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은 현재 모두 1만 7천642면이다. 대기자수는 2만 3천441명(132%)에 달한다. 

공사는 장기대기 적체 해소 위해 순환배정제를 기존 주차구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허정문 사장은 “순환배정 운영으로 장기 대기자 적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라며 “기존 주차구간 확대 검토 등 시민의 주차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신규 주차장 가운데 권선구 소재의 세류2동 제2공영주차장에 대한 정기권 접수를 오는 1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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