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알권리 1인당 2121원에 불과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 수원3) 의원은 12월1일 열린 의회운영위 소관 예산안 심의에서 부족한 경기도 홍보예산 문제 등을 지적하고 효과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 수원3) 의원은 12월1일 열린 의회운영위 소관 예산안 심의에서 부족한 경기도 홍보예산 문제 등을 지적하고 효과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 수원3) 의원은 12월1일 열린 의회운영위 소관 예산안 심의에서 부족한 경기도 홍보예산 문제 등을 지적하고 효과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사진=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은 대변인과 홍보기획관 예산을 합한 홍보예산에서 경상경비를 제외한 순수한 홍보예산이 2022년에 비해 2023년에 오히려 감소했음을 밝히고, 본예산 일반회계에서 홍보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민선 8기에 들어와서 0.1%를 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황 의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시․도별 홍보예산 현황을 보면, 경기도는 일반회계 대비 홍보예산 비율에서 서울과 같이 0.1%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공동 8위이나, 인구 1인당 홍보예산은 2121원으로 최하위권인 전체 16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1인당 홍보 예산은 5090원으로 조사됐는데, 인구수가 서울보다 400만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예산은 2배 이상 큰 격차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2023년에도 홍보예산이 부족했는데, 2024년 예산은 2023년에 비해 6.8%나 감소했고, 방송·인터넷·케이블TV를 이용한 홍보예산은 3년간 동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황 의원은 “홍보는 사업 개수를 늘리기보다 개별 사업의 본질을 살펴 목표를 확고하게 설정하고 가치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설파한 다음, “예산이 부족하다고 위축돼서 소극적으로 할 게 아니다”라며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조를 도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잘못된 정보와 기사가 과잉 생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지역 언론 없이는 경기도정은 있을 수 없으므로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지역 언론과의 홍보체계 구축 및 예산확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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