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유동수 기자] 인천 부평새마을금고를 20여년 동안 이끌고 있는 최천만 이사장.

최천만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지난 1999년 2월부터 부평새마을금고를 이끌면서 일반 아파트단지와 주택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출근에 앞서 주민들과 아침 인사를 하고 서민들과 만남을 통해 가까운 이웃으로 새마을금고를 알려왔다.

최 이사장은 금고 재정이 어려운 시기에 새마을금고 이사장이란 중책을 맡아왔다. 젊은 나이의 은행 수장 자리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주민을 찾아가는 책임경영을 묵묵히 이어나갔다.

그 당시 지역 주민들은 새마을금고는 제2금융이란 부정적 인식을 그리 쉽게 바꾸지 않았다.

이런 의식을 바꾸기 위해 최 이사장은 대출금리를 줄이고 저축금리를 높여 경쟁력을 키웠고 지역 여·수신에 심혈을 기울이며 금고의 문턱을 낮추는 경영을 펼쳤다.

또 지역 주민과 함께 ‘우리 동네 은행’ ‘새마을금고가 함께 합니다’라는 목표를 걸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제2금융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지난 2005년 688억5000여 만원이었던 총 자산은 본점 이전과 함께 2238억5000만원으로 무려 3배가 넘는 성장을 보였다.

이는 최 이사장의 ‘평생 원칙과 상식’에 따라 소신 경영을 기반으로 한 투명한 일 처리로 새마을금고를 경영해 온 결과로 볼 수 있다.

올 2월 이사장직으로 복직해서도 그의 열정은 식지 않고 제2의 금융 인생을 펼치고 있다.

“은행의 정직도는 신뢰에서부터 시작한다”라는 최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를 쌓고 나면 금고의 신뢰도 함께 한다"며 지역과 함께 한다는 상생의 길을 열고 있다고 한다.

최천만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은 20여 년 동안 부평 시민금고의 수장으로 경영능력과 관록을 인정받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에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인천지역에서 서민금융기관으로 새마을금고의 수장이 탄생할 지 기대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장 후보군에는 최천만 이사장 등 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으며, 지역 금융계에서는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이사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덕분에 지금의 부평새마을금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늘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 환원에도 참여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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