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의 성매매 집결지인 '삼리'가 재개발되면서 이곳에서 과거에 있었던 여성들의 아픔과 기억을 다룬 특별한 미술 전시회 '그린라이트'가 12월 1일 오후 5시 개막식을 가졌다.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교차공간 819 등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이 지역을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BT그룹의 계획이 담겼다. 한때 성매매 집결지였던 평택동 76번지 일원은 오피스텔, 아파트, 호텔 등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과거 여성들의 아픔이 담긴 장소였던 이 장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상 위의 섬'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강·사운드·자연 등이 결합된 가상의 정원으로 표현된다.

BT그룹 강범규 대표는 “이번 전시는 도시 재개발 지역에서 공간의 기억과 문화적 상상력을 접목해 물리적 개발로 사라질 삶의 영역을 발견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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