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받았던 도움에 보답하고파"
[일간경기=이형실 기자] 익명의 60대 기초수급자가 11월29일 남양주서부희망케어센터에 500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시민은 서부희망케어센터 우울감 예방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여유치 않은 상황에서도 기초수급비를 모아 후원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이 시민은 “오랫동안 생활비 일부를 조금씩 모았고 좋은 일 하는 곳에 기부하고 싶다”라며 “서부희망케어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어렸을 때 생각이 났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주변의 더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김기수 센터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뜻있는 나눔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기부자의 뜻을 잘 받들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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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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