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11억원 2.74% 늘어
구민 체감형 정책과제에 집중 투자
사업 재검토, 보조금·행사성 경비 절감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인천 연수구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이뤄낸 재정위기 조기극복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예산안을 지난해보다 211억원(2.74%) 증가한 7918억원으로 편성했다.

인천 연수구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이뤄낸 재정위기 조기극복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예산안을 지난해보다 211억원(2.74%) 증가한 7918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진=인천 연수구)
인천 연수구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이뤄낸 재정위기 조기극복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예산안을 지난해보다 211억원(2.74%) 증가한 7918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진=인천 연수구)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지난해보다 212억원(2.81%) 증가한 7773억원이고, 주차장, 폐기물 처리시설 등 특별회계는 지난해보다 1억원(0.96%) 감소한 145억 원 규모다.

전체 세입은 국세 수입 감소와 부동산 거래 정체 등으로 세수 성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세출은 대형 건설사업 및 도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상황 등을 반영했다.

분야별로는 복지, 환경, 문화, 균형발전 등 구민 체감 핵심 정책과제에 집중 투자했고 전체적으로 건전재정 기조 아래 사업 전면 재검토, 지방보조금·행사성 경비 절감 등 재정낭비 요인을 차단했다.

절감된 재원은 △신·구도심 균형발전 △복지·안전망 강화 △환경·녹지도시 건설 △소통·신뢰·미래 행정 구현 등 4대 중점 투자 분야와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반영했다.

신·구도심 균형발전 예산은 함박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58억), 송도국제도시도서관(56억), 연수구청소년수련관(54억), 송도워터프런트~승기천자전거도로 사업(50억), 송도관리단 임시청사 건립(20억), 청학동·연수1동 행복마을 가꿈사업(18억) 등이다.

복지·안전망 강화 예산은 생계급여(483억), 주거급여(167억), 장애인연금(63억), 국가예방접종(70억), 도시통합운영센터 운영(19억), 생활안전 CCTV 화질개선(5억6000만원), 국제안전도시 공인(9000만원) 등에 배정했다.

또 어르신 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으로 기초생활 유지를 위한 기초연금(1010억), 65세이상 어르신 일자리사업 확대(264억), 경로당 운영을 위한 8개 사업(27억) 등을 요청했다.

가족 유형별 맞춤형 지원도 영유아보육료(364억), 부모급여(342억), 아이돌봄 지원(42억), 청소년 문화육성(38억) 등을 배정했고 출산·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첫만남이용권(54억), 출산장려금(13억),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12억)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공원·도시숲 조성 등 자연친화적 환경·녹지도시건설을 위해서도 장기미집행공원 조성(47억), 승기천 긴급안정화(19억), 비류대로 바람길숲 조성(14억), 선학어반포레스트 도시숲(10억),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10억) 등의 예산을 배정했다.

소통·신뢰·미래 행정 등 글로벌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서도 학교 무상급식비 지원(86억), 송도역사 복원(32억), 교육경비 보조금(32억), 송도8공구 복합문화시설(15억7000만원), 연수체육센터(16억6000만원), 장학재단 출연(10억) 등의 예산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 레터링 시스템 구축(4억),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2억) 등과 미래 청년 지원을 위해서도 청년창업지원센터(3억),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2억), 청년 중소기업 희망종합패키지(1억 7천) 등을 편성했다.

연수구가 이번에 분야별로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연수구의회 제259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사일정 등을 거쳐 내달 15일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재호 구청장은 “내년 예산은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구비 부담 최소화와 지출구조 조정 등을 통해 구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편성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구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영마인드로 글로벌 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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