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PFV㈜ 이사회 통과로 재원 마련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의왕도시공사는 11월16일 백운PFV㈜에서 ‘의왕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초・중 통합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 이사회를 개최해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의왕도시공사는 11월16일, 백운PFV㈜에서 ‘의왕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초・중 통합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한 이사회를 개최해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의왕도시공사)
의왕도시공사는 11월16일, 백운PFV㈜에서 ‘의왕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초・중 통합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한 이사회를 개최해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의왕도시공사)

이번 이사회 의결에 따라 조만간 의왕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백운PFV㈜ 간 ‘의왕백운밸리사업 초・중 통합학교 업무협약’이 이루어지고,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설립과 관련해 중학교 및 고등학교는 3개 근린주거구역 단위에 1개 비율로 배치되고, 2000~3000세대를 1개의 근린주거구역으로 하고 있다.

기존 백운밸리 지역은 이러한 설립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중학교 설립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중학교 설립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운밸리 내 중학생들은 왕복 1시간 이상 거리에 있는 중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안고 있으며, 백운밸리 학부모들은 시와 교육지원청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중학교 설립에 대한 염원이 컸다.

이에,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는 이러한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백운밸리 내 중학교 설립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3월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이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식 중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과의 현안업무 논의 자리에서 “백운밸리 개발사업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2027년까지 총 6200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하면, 지역 내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학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운밸리 지역에 단독 중학교 설립부지가 없는 점을 감안하여 백운PFV㈜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유치원 용도 부지 2,845㎡를 활용해 학교 필요 시설을 건축하고, 기존 백운호수초등학교 시설은 증축 및 재배치하는 ‘초・중 통합학교 설립 및 운영방안’을 제안해 임태희 교육감에게 초・중 통합학교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이 가시화되었고, 2023년 7월 28일에서 8월 7일 동안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학부모의 73.3%가 찬성해 추진 요건도 확보했다.

시와 도시공사는 시행 및 운영 주체 등에 관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는 한편,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백운PFV㈜ 이사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왕도시공사의 주도로 학교 신설 비용 약 208억 원을 백운PFV㈜에서 공공기여금으로 추가 기부채납하도록 설득했고, 금번 이사회에서 설립재원 마련의 결실을 맺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의왕도시공사 성광식 사장은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초・중 통합학교 설립 추진을 위해 초・중 통합학교 시설 비용을 공공기여금으로 의결해주신 백운PFV㈜에 감사하다”며,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백운밸리 초・중 통합학교’는 유치원 3학급, 초등학교 28학급(특수 1학급), 중학교 13학급(특수 1학급)의 총 44학급 규모로 2026년 3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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