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위한 건축분야 온실가스 감축 대책 제시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전문위원회 문병근(국민의힘, 수원11) 의원은 11월14일 진행된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대상으로 진행된 2023년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자연녹화 활용 공공건축물 조성 추진을 제안했다.

문병근(국민의힘, 수원11) 의원은 11월14일 진행된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를 대상으로 진행된 2023년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자연녹화 활용 공공건축물 조성 추진을 제안했다. (사진=경기도의회)
문병근(국민의힘, 수원11) 의원은 11월14일 진행된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를 대상으로 진행된 2023년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자연녹화 활용 공공건축물 조성 추진을 제안했다. (사진=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은 “전세계적으로 ‘기후재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이 많은 건축 분야에서부터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에서 선제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RE100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현재 GH에서 조성한 공공건축물 중 친환경 건축물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병근 의원은 “호주 멜버른 시의회 청사의 경우, 벽면, 옥상에 재생목재, 냉각시설, 풍력발전기 등을 설치하여 제로에너지 건축을 실현한 선진 사례”라며 “오사카에 있는 벽면녹화를 활용한 주택의 경우에도 벌레가 많이 나올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반대로 굉장히 시원하고 깨끗하다는 실거주자의 후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도 친환경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GH에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그린빌딩이 보급화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공공임대주택이나 분양주택부터 시공하기 시작한다면, 일반 국민들은 익숙치 않은 것에 대한 선입견이나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며 “신규 조성 중인 플랫폼시티나 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단지부터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여 일반 주택까지 점차 범위를 늘려가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 의원은 “친환경 건축물 조성을 위한 작업을 조속히 추진해 주시기 바라고, 경기도와 의회 차원에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