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양동시장서 국밥 회동
"김포, 서울 편입은 지방정부 죽이기, 속임수"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김포, 서울 편입'은 지방 죽이기,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라고 비판하고 광역자치단체장들과 국토균형발전, 지방분권에 대해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11월14일 오전 8시30분 광주광역시 양동시장 하나분식을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조찬회동을 가졌다.
김동연 지사는 11월14일 오전 8시30분 광주광역시 양동시장 하나분식을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조찬회동을 가졌다.

김동연 지사는 11월14일 오전 8시30분 광주광역시 양동시장 하나분식을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조찬회동을 가졌다.

김 지사가 "양동시장을 둘러보니 아주 정겹다"고 말하자 김 시장은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아침을 드셨던, 우리 서민들의 밥집, 양동시장 국밥집을 찾아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요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어 지원 정책을 많이 하고 있는데 경기도도 어렵지만 지역화폐 예산을 줄이지 않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5월 광주시와 저희 경기도가 상생협약을 맺고 인공지능과 첨단자동차 관련 저희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기로 한 것에 대한 후속적인 이야기와 광주 전남의 신재생에너지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RE100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시장은 "양동시장이 예전에 제일 컸던 곳인데 많이 쇠락해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다"며 "지역화폐 예산으로 700억을 편성해 50만원에 7%, 명절 때는 10%의 캐시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애쓰고 있다 "고 답했다.

김 지사는 최근 김포 경기도 편입으로 여러 가지가 시끄럽다며 이는 지방 죽이기이자 정치속임수라고 잘라 말하고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길, 지방을 살리는 길에 대해 여러가지 논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광역자치단체장들과 만나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에 대해 힘을 모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김 지사에게 김포 서울 편입으로 시작된 지방 메가시티와 지역균형발전 문제, 지역의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광주를 만드는 데 지혜를 구하고자 한다며 이에 더해 야당 지도자로서의 흔들리는 국정을 바로잡기 위한 지혜가 있는지도 함께 의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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