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소음, 교통대란 등 피해는 성남시 지역 주민 몫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더불어민주당, 성남1) 의원은 11월8일 제372회 경기도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항공우주전시회 「서울 아덱스(ADEX)」로 인해 인근 지역주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승호(더불어민주당, 성남1) 의원은 11월8일 제372회 경기도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문승호(더불어민주당, 성남1) 의원은 11월8일 제372회 경기도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날 발언에서 문승호 의원은 “전시회 기간 비행기들이 뿜어내는 각종 굉음과 22만명의 사람들이 몰리며 발생한 교통대란으로 인근 지역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역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방공항을 순회하며 전시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수 십 년간 서울공항이 군사보호시설이라는 이유로 고도제한 및 각종 제한들이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평화와 학생들의 학습권을 빼앗아 40조원에 가까운 막대한 수익을 취한 만큼 수익의 일부는 당연히 피해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 성남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인데 명칭에서부터 성남이 아닌 ‘서울 아덱스’라는 것도 문제”라며 “행사와 공항 명칭도 성남 아덱스, 성남 공항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문승호 의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와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전 세계가 불안과 고통에 쌓여있는 상황”이라며, “아덱스 행사에 따른 무기 판매 확대는 전쟁을 조장하고 선동하는 것이 자랑할 만 한 것인가 고민해봐야 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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