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등 1000여 명 참가 
‘창업메카, 판교’서 올해 첫 스타트업 주간행사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스타트업 붐 조성을 위해 개최한 ‘2023 경기 스타트업 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스타트업 붐 조성을 위해 개최한 ‘2023 경기 스타트업 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경과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스타트업 붐 조성을 위해 개최한 ‘2023 경기 스타트업 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경과원)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된 ‘2023 경기 스타트업 위크’는 벤처·스타트업의 목표와 꿈을 마음껏 펼치고 실현하자는 의미를 담은 경기도 벤처·스타트업 브랜드 ‘이루다’를 기반으로 올해 처음 열린 도내 스타트업 주간행사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판교에서 유니콘으로’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 대표 창업 메카인 판교를 중심으로 경기도의 벤처스타트업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를 비롯해 창업을 희망하는 일반 참관객이 교류·협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으며, 총 10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행사기간 동안 기조강연, 토크콘서트, 기술세미나를 비롯해 창업공모전, 각종 투자 IR,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 총 14개의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채로운 방식으로 운영됐다.

‘2023 경기 스타트업 위크’ 첫째 날 열린 개막식에는 유관기관·협회장, 벤처·스타트업, 투자자(AC/VC), 스타트업 분야 전문가, 학생,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개회 인사와 함께 이병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12일 김동연 지사가 선포한 경기도 벤처·스타트업 비전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기 위해 판교를 비롯해 도내 8개 권역에 20만 평 규모의 국내 최대 벤처·스타트업 창업 혁신공간을 조성하고, 스타트업 3천 개를 육성할 계획이다”라며 “많은 스타트업이 ‘기회의 경기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분야의 권위자인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전문가 조성준 서울대 교수, 생성형 AI 유망 새싹기업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의 강연이 펼쳐졌다. 또한 ‘기술 그리고 인간의 삶’을 주제로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의 미니 강연과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앤비디아 코리아의 김선욱 이사,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김경윤 총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김영욱 MVP, SK mySUNI의 김지현 부사장 등 글로벌 기업의 주요 기술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분야 기술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어진 경기창업공모전 결선에서는 1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3차원 모션 콘텐츠 기술 아이디어’가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외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컨퍼런스 및 글로벌데이가 열린 셋째 날에는 국내 유망 투자자뿐만 아니라 해외 8개국 15명의 해외 투자자들도 온·오프라인으로 직접 참여하여 참가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사결과, 메디허브㈜와 ㈜라이센텍이 각각 투자컨퍼런스 대상과 글로벌데이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날에는 크라우딩 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IR 피칭과 투자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재기 창업자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상담 기회도 제공됐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과원은 경기도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다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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