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인지도 향상 등 기대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 역명에 재외동포청도 함께 표기된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11월6일 인천도시철도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센트럴파크(재외동포청)’역으로 역명을 개정(부기) 결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역명부기는 기존의 역이름 외에 역 주변에 있는 주요 기관의 인지도 향상 및 시설 이용 고객 편의를 위해 시설 안내표지와 노선도 등에 괄호의 형태로 해당 기관명을 함께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지난 7월27일부터 8월11일까지 역명 개정(부기)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9월22일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센트럴파크’역을 ‘센트럴파크(재외동포청)’역으로 개정(부기)을 의결한 후 10월17일까지 행정예고 절차를 거쳤다.

이번 역명 개정(부기)은 인천이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이민 출발지로서 해외에 있는 750만 동포가 관련 업무 처리를 위해 재외동포청 방문 시 편의 등을 제공하고, 중앙정부 기관인 재외동포청 인천 출범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성표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시민과 지역사회, 재외동포, 인천시 공직자 등 모두가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역명부기 개정에 많은 시민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 ‘재외동포청’역이 인천시가 1000만 초일류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지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