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와 민생이 어려울수록 재정이 더 큰 역할을 해야한다며 현재의 경제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확장재정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1월6일 지난해보다 2조 3241억원 증가한 36조 1345억 규모의 내년도 본 예산안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사진=김인창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는 11월6일 지난해보다 2조 3241억원 증가한 36조 1345억 규모의 내년도 본 예산안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사진=김인창 기자)

경기도는 11월6일 지난해보다 2조 3241억원 증가한 36조 1345억 규모의 내년도 본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내년도 본 예산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건전재정을 강조하며 국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과 관련 농부가 다음해에 농사지을 종자 씨앗까지 없애는 격이라고 비판하고 경기도는 확장재정을 통해 단단히 미래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후테크 기업 지원 등 경기RE100과 기후 대응기금 신설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청년기회사다리프로그램, 저리대출, 우대금리 저축 등 청년 기회정책 확대 추진 등 청년 세대에 3423억을 투자 하는 등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청년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올해 이어 내년 예산안에서도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를 총 3조2000억 이상 발행해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생태계 조성에 4601억을 투자해 판교+20개의 스타트업 거점을 추가해 3000개의 새싹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1조원 규모의 G펀드도 조성한다.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에 128억, 기후행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소득이 확대될 수 있도록 114억을 증액 편성했다.

소득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언제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360도 돌봄을 위해서는 2조 5575억원이 투입된다.

김동연 지사는 또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큰 목표 하에 2754억원을 투입해 겹겹의 규제를 풀고 과감한 투자유치 등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다시한번 정부의 ‘건전재정’은 경기침제가 장기화되면 세수가 줄고 중장기적으로는 더욱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경기도는 지금의 경제상황에 맞는 제대로된 정책으로 도민의 삶을 지키고 도민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새로운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의회에 제출된 2024년 경기도 본예산안은 11월7일부터 12월 21일까지 45일간 열리는 정례회를 퉁해 심의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