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인식개선 지원 조례 제정 이후 실천과제 점검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인규(더불어민주당, 동두천1) 의원은 11월3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 인식개선 교육 확대를 위한 토론회’에서 경기도 장애 인식개선 교육확대를 위해서는 “장애친화적 환경 조성과 국가기관 등의 능동적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인규 의원은 11월 3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 인식개선 교육 확대를 위한 토론회’에서 경기도 장애 인식개선 교육확대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이인규 의원은 11월 3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 인식개선 교육 확대를 위한 토론회’에서 경기도 장애 인식개선 교육확대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장애인식개선교육원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이인규 의원 대표발의로 지난 4월 11일부터 시행 중인 「경기도 장애 인식개선 지원 조례」 제정 이후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활성화고 실천 과제를 점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 발제에서 박춘배 경기도장애인식개선교육원 강사회장은 “경기도의 장애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 인식개선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에 포함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본계획 수립 시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의무교육 대상 기관이 아니더라도 교육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장에 속하지 않은 학부모나 노인 등을 대상으로 지역 내 장애 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적정한 규모의 대면 교육과 장애인 당사자가 강의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인규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경기도 장애 인식개선 교육 확대 방안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노승돈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식개선 교육원장은 “장애라고 하는 ‘다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장애와 비장애인 사이에 존재하는 ‘다름’을 충분히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 인식개선 교육은 바로 그 ‘다름’을 올바르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문정화 고양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실천 과제로 △체험활동 및 상황극 등 다양한 방식의 대면교육 △생애주기를 고려한 커리큘럼 개발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대상별 교육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마련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다.

심윤식 시흥시 장애인복지과 과장은 “교육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교육 방법을 달리하여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흥시에서는 어르신들이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인형극으로 장애 인식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육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선희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장애로 인한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도교육청은 끊임없이 특수교육의 미래가치와 비전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육공동체의 인식전환, 관계기관과의 협업, 예산 및 자원 확보 등 추진 과제를 보다 구체화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해가고자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장애 인식개선 교육 확대를 위한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자 및 토론자 등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의견과 대안들이 예산 반영 및 실제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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