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37일째 이어져
최승혁 시의원 "오염 우려"

[일간경기=채종철 기자] 안성시 양성면 장서리 일대에 추진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1인 시위가 38일째 이어지고 있다. 

양성면 장서리 일대는 2017년과 2021년, 2022년 세 차례에 걸쳐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추진됐지만,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사업을 반려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8월 사업자가 다시 사업 신청을 하며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2일 1인 시위에 동참한 최승혁 의원은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해 시민의 건강권이 우려된다"며 "특히 소각장 예정부지 1.5km 떨어진 곳에는 송탄취수장으로 이어지는 이동저수지가 있어 수질오염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12월, 안성시의회는 최승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결의문을 채택, 반대의견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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