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대로 용일~승기사거리 약 2.0㎞
교통혼잡 우려, 예산 부족 등 문제 산적
주민 "지역민 숙원..인천시 적극행정을"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인천 미추홀구 주안2·4동, 주안8동 사이에 위치한 곳에 들어설 예정인 ‘승기 물길이음’ 사업화가 예산 문제 등 산재한 현황 문제를 풀지 못해 주춤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2·4동, 주안8동 사이에 위치한 곳에 들어설 예정인 ‘승기 물길이음’ 사업화가 예산 문제 등 산재한 현황 문제를 풀지 못해 주춤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 미추홀구 주안2·4동, 주안8동 사이에 위치한 곳에 들어설 예정인 ‘승기 물길이음’ 사업화가 예산 문제 등 산재한 현황 문제를 풀지 못해 주춤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시와 가칭 ‘승기천복원시민발대단’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지역 생태복원과 자연친화적인 도심 만들기 일환으로 승기천·수문통 물길복원 타당성 검토와 자연복원 형태의 하수도(승기천)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거쳐 하류지역의 침수방지 대책과 제반연건 등 기 수행 조사의 추가 보안조사 및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이다.

우선 ‘승기천 물길이음 사업’은 인주대로 (용일사거리에서 승기사거리 약 2㎞구간)과 사업 이후에 연결 구간인 승기사거리부터 승기천 상류 약 5.4㎞ 구간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 대해 지난 9월 주민 설문 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사업구간내 교통혼잡을 최우선 문제로 꼽았으며, 넓은 폭의 도로가 양면을 통행하기 위해서는 좌회전과 회전 구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교통 혼잡을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특히 좌우 8차선 도로에 최대 교통량을 보이고 있는 인주대로는 현재 주요 간선도로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이곳은 편도 2차선 도로로 좁혀 짐에 따라 또다른 신설 도로가 생기지 않으면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승기천 물길이음 사업과 승기천 하수관로사업에 총 사업비 2464억여 원이 소요되며,이중 국비 30%를 제외하고는 지방비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라 인천시가 제원 확보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승기천 복원을 기대하는 지역주민, 승기천복원시민발대단 등 지역 민심은 미추홀구를 양분해 놓은 인주대로가 과거 전형적인 시골 하천에서 도시의 고속성장으로 복개천의 역할로 변모했지만, 다시 자연 친환경적인 되심으로 회귀해 새로운 지역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승기천복원시민발대단 A씨는 “승기천 복원 사업은 우리 미추홀구민들의 오래 숙원사업이다”라며 “교통 문제는 점진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협업을 통한 협력을 이루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로 인천의 기적이 이곳에서 이뤄 질 수 있도록 주민들도 협력하고 인천시도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면 승기천 복원이 하루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인천시의 적극적인 행정력을 요구하고했다.

한편 인천시 하수관리팀 관계자는“현재 승기천 물길이음 사업화는 승기천 화수관로사업과 함께 병행 추진되고 있는 진행형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원하고 자연친화적 도심 환경을 바라는 시민들의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서 풀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인주대로 단편도중 개발전 개발 후의 현황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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