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에 반영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남양주시 화도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이 본격 추진돼 화도읍 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더불어민주당, 남양주2) 위원장은 11월1일 화도읍 고등학교 신설 계획이 경기도교육청 ‘2024~2028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 및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더불어민주당, 남양주2) 위원장은 11월1일 화도읍 고등학교 신설 계획이 경기도교육청 ‘2024~2028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 및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더불어민주당, 남양주2) 위원장은 11월1일 화도읍 고등학교 신설 계획이 경기도교육청 ‘2024~2028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 및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중기계획 반영을 통해 화도읍 지역에 신설되는 인문계 고등학교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 설립을 위한 각종 행정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남양주시 화도읍 지역은 인구 12만 명의 전국 최대 규모의 읍으로써 관내 5개 중학교에서 2023년도 기준 1,25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으나, 화도읍 내 인문계 고등학교는 2곳에 불과하고 타 지역 학생들도 함께 진학을 하고 있어 실질적으론 화도읍 중학교 졸업생의 절반 정도는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는 실정이었다. 

화도읍 지역의 만성적인 인문계 고등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김 위원장은 올해 초 조응천 국회의원과 함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화도읍 지역 내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 또는 ‘특성화고인 남양주고의 종합고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관계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올해 6월 ‘화도읍 지역 내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로 가닥을 잡고, 그동안 적정 부지를 물색해 왔다. 

김미리 위원장은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를 제외하고는 학교 신설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화도읍의 만성적인 고등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조응천 국회의원님과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고, “개교까지 거쳐야 할 행정 절차가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는 만큼, 학교가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수립한 ‘2024~2028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 및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 에 따르면 화도읍에 신설할 인문계 고등학교 부지로는 △녹촌지구 학교용지 △현 남양주고등학교 부지 등 2개 안이 제안됐으며, 앞으로 내부 절차를 통해 적정 부지를 검토한 후 내년 10월 중 최종 설립 부지 1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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