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현재 전국 76개 어린이집 등에서 운영 중인 시간제 보육반을 내년까지 2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차전경 복지부 보육사업기획과장은 "맞벌이 가구 등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간제 보육반을 연말까지 99곳, 내년에는 2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간제 보육 사업이 더욱 활성화돼 맞춤형 보육 서비스제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종일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지정된 기관에서 필요할 때, 필요한 시간만큼 시간제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시간당 4천원의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부모의 맞벌이 여부 등에 따라 '기본형'과 '맞벌이'형으로 구분, 월 40시간에서 최대 80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아울러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앞두고 시간제 보육반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부모와 시간제 보육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등을 대상으로 1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시간제 보육 서비스 이용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보육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cpi.or.kr)를 통해 응모한 작품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2편 등 총 10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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