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교육3억, 신규사업 6억 투자…무상급식 올해 처럼 475억 간접지원

경기도가 내년도 도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에 51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은 2010년 375억원, 2011년 189억원, 2012년 53억원, 2013년 65억원에서 올해에는 재정악화로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 1년여간 긴축재정 등으로 재정력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경기도는 올해 도정과 교육행정 목표가 겹치는 분야에 선별적으로 예산지원을 할 계획이다.

우선 교육협력 신규사업에 6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달 7일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의 조찬 정책협의회시 논의된 사항이다.
 
도는 체험형 재난 안전교육에 3억원을 투입, 초등학생에게 자연재해나 화재 등 분야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한다. 
 
12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9시 등교에 따른 초등학교 조기 등교생의 일과전 활동을 지원하는 창조학급 운영에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후학교 시설 개선 사업에는 30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남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경기도 30%, 교육청 40%, 시·군 30% 분담을 구상중이나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분담비율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올 8월 20일 현재 도교육청 정책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학교시설 개·보수 수요는 7천591억원이다.  
 
도교육청도 노후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1천970억원, 내년 2천170억원, 2016년 2천370억원 등 총 6천5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무상급식비 30% 분담' 요구를 거절한 경기도는 내년에도 올해처럼 '무상급식 간접지원예산' 475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비 288억원, 결식아동 급식비 단가인상분 187억원이다. 
 
경기도는 도 재정여건을 고려해 도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 지원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