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단 위기" 항의집회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고양시 마을버스 조합은 시의회 추경예산 처리지연으로 인해 마을버스 재정지원금 부족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예산처리를 촉구했다.

고양시 마을버스 조합은 시의회 추경예산 처리지연으로 인해 마을버스 재정지원금 부족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예산처리를 촉구했다.
고양시 마을버스 조합은 시의회 추경예산 처리지연으로 인해 마을버스 재정지원금 부족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예산처리를 촉구했다.

고양시 마을버스 조합은 고양시에서 지급하는 마을버스 재정 지원금 예산 고갈로 인해 8월분 기준 약 5200만원이 미지급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마을버스조합은 지난 9월26일 시 버스정책과 항의방문을 시작으로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조합은 “시가 재정지원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마을버스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마을버스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이미 소진돼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추경예산이 10월까지 확보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마을버스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합은 시의회가 조속히 개원해 마을버스 재정지원금 및 준공영제 실시를 위한 연구용역비 예산을 가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양시는 오는 2025년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준공영제 연구용역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도입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합은 “시민들의 발인 마을버스를 위해 시와 의회가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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