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높이뛰기 2위
"바르심과 대결 즐거웠다"
이상일 용인시장 격려 전화

[일간경기=류근상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7, 용인시청)이 10월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차지하고 이상일 용인시장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차지하고 이상일 용인시장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1위를 차지한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은 2m35의 기록을 세웠으며 우상혁은 2m3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아쉬울 수도 있는 대목이지만 우상혁의 표정은 밝았다.  우상혁은 "동경했던 바르심과 같은 높이에 바를 두고 경쟁하는 게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리 올림픽에서는 바르심을 넘어서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이날 대결로 우상혁은 바르심과의 상대 전적은 2승 10패가 됐다. 

한편 이상일 용인시장은 다음날인 5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에게 전화를 걸어 “최선을 다한 모습이 아름다웠고,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110만 용인시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우상혁 선수를 열심히 응원했고, 선전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워했다“며 ”어제 방송사들이 일제히 축구 중계를 하며 우상혁 선수에 대한 중계를 끊었을 때 참으로 많은 국민들이 방송사들을 비판했는데 이는 우상혁 선수에 대한 국민의 사랑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인 만큼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귀국하자마자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것으로 아는데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계속 좋은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우상혁은 ”귀국하는대로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다“며 ”시장님과 시민들이 늘 응원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힘이 나고 항상 용기를 내면서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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