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어린이병원 이용 환자 매년 증가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에서 소아들의 진료 사각 시간대를 책임지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이달부터 모두 18곳으로 늘어났다.

경기도에서 소아들의 진료 사각 시간대를 책임지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이달부터 모두 18곳으로 늘어났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에서 소아들의 진료 사각 시간대를 책임지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이달부터 모두 18곳으로 늘어났다. (사진=경기도)

9월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부천 송내연합의원, 용인 강남병원 등 2곳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 중 강남병원은 도내 유일 종합병원급 달빛어린이병원으로, 2018년 지정됐다가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에 따라 2020년 운영을 중단했던 곳이다.

이에 따라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모두 13개 시군에 18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7개 시군에 8곳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10곳이 새로 지정된 셈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가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평일 심야나 휴일에도 운영하는 공공 어린이병원으로, 시도지사가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지역 내 병의원 중에서 시군 보건소를 통해 신청받아 지정한다.

응급실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의 경증 소아 환자를 분산 치료할 수 있고, 응급실 이용에 따른 의료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2017년 1월 2곳이 처음 지정된 이후 지난 5년 6개월간 도내 달빛어린이병원 누적 이용자는 100만명(104만222명)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도 6월 말 상반기 기준 23만6917명으로 증가했고 이번에 추가 지정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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