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75억원 추경 편성
경기도의회 본회의 통과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는 8월29일 경기도의 도비 보조금 미편성 통보로 중단됐던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10월 6일까지 받는다.

성남시가 공정한 공공기관 직원 채용을 위해 통합채용 방식을 실시한다. 사진은 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10월 6일까지 받는다. (사진=성남시)

경기도는 9월부터 시작하는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사흘 앞둔 지난달 29일, 성남시에 도 1회 추경 예산편성안에 성남시 도비 보조금 미편성을 통보하면서 청년기본소득 3분기 신청이 중단됐었다.

이에 성남시는 경기도가 급작스러운 미편성 통보로 성남시 청년들이 불이익을 얻게 됐다고 밝혔고, 경기도는 성남시가 지난해 말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며 청년기본소득 사업을 폐지하기로 해 경기도도 해당 사업비를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성남시는 경기도의회와 성남시의회 여·야에 모두 협조를 구하고, 9월13일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예산 편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9월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당초 추경에 편성되지 않았던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사업비 도비 보조금 75억원을 추경 심사 과정에서 증액했다.

성남시는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기간을 다음달 6일까지 연장해 접수하고 있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청년기본소득은 24세 청년에게 자기계발비 명목으로 분기별 25만원(연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비 70%, 시비 30%로 지급한다.

청년기본소득 지원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24세 청년이면서, 최근 3년 이상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했거나 경기도 내에서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청년이다. 3분기 신청대상자는 1998년 7월 2일생부터 1999년 7월 1일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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