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골목 상인들 "일주일 째 매출 제로" 울상
고양시 "골목상권 문제는 소상공인연합회 문의를"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여파로 손님이 급감하며 횟집 등 관련 업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작 지역 상인들을 위한 정책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9월15일 낮 12시 점심시간이 시작됐지만 횟집들이 즐비한 고양시 일산 동구 정발산동 뒷골목이 한산하기만 하다. (사진=이승철 기자)
9월15일 낮 12시 점심시간이 시작됐지만 횟집들이 즐비한 고양시 일산 동구 정발산동 뒷골목이 한산하기만 하다. (사진=이승철 기자)

9월15일 낮 12시 점심시간이 시작됐지만 횟집들이 즐비한 고양시 일산 동구 정발산동 뒷골목이 한산하기만 하다. 정발산동 횟집골목은 코로나 이전만 하더라도 성황을 이루는 곳이었다.

코로나가 한풀 꺽이고 다시 예전의 활기를 되찾나 싶었는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터지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이다.  

업주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작 이후 일주일 째 매출이 제로"라며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라며 울상을 지었다.

이 곳에서 장사를 하는 A 씨는 고양시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지만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만 내새울 뿐 골목 상권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연합회에 문의하라는 대답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A 씨는 "도대체 뒷골목에서 장사하는 서민들은 고양시민이 아니냐"며 시  집행부를 비난했다

지역 상인들도 "지역구 시의원들 누구하나 걱정하는 사람 못봤다" "선거철에만 반짝 거릴뿐..민생 돌보는 사람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구동성으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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