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표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경기부의장
경기도민 참여·교감할 자유민주 평화통일운동 전개
자유총연맹 경기지부 등 협업 통일지지기반 확산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월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9월1일부터 2년간의 임기가 시작되는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제21기 자문위원 2만1000명을 위촉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김관용 현 수석부의장을 유임시키고, 윤동한 서울부의장(한국콜마홀딩스 회장)등 국내외 부의장 25명을 포함한 운영위원 48명, 분과위원장 9명,국내외 협의회장 273명,상임위원 466명도 이날 함께 임명했다.

이에 발맞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출범대회가 9월6일 고양 킨텍스에서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석동현 사무처장, 홍승표 경기부의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홍승표 경기부의장은 “민주평통 자문위원 여러분 모두가 평화통일을 위한 일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선도적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본지는 13일 오전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새로 취임한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홍승표 부의장의 향후 평화통일정책 등 다양한 활동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홍승표 민주평통 경기부의장과 일문일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하는 일은?

정부는 자유와 평화, 번영의 한반도 비전아래 국가주권과 영토수호 및 국민안전증진과 한반도 자유평화 정착과 통일미래 준비를 전략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아래 자문위원들은 자유 민주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정책의 자문 및 건의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자유 민주 평화통일에 관한 지역사회의 여론 형성 및 여론 수렴과 지역사회의 통일지지기반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과 지역주민의 공감대 확산은 물론, 지역사회의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하게 된다. 서독과 동독일 통일될 때, 독일국민은 90%이상이 찬성할 정도로 찬성의 열기와 통일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 중 아직 30%정도가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소극적인 국민들의 자유 민주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이유다. 

우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에서는 자문위원들의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문위원의 평화 및 통일 역량 강화, 지역 전문가․단체와의 연대협업, 통일기반조성에 관한 공감대 확산, 청년․여성 자문위원의 활동 지원 및 관련 사업 활성화, 미래세대의 통일의식 함양, 도민이 참여하고 교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자유 민주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한편 경기지역 자문위원은 지난 9월 1일, 국내 전체자문위원의 15%가 넘는 2596명이 위촉받아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경기도가 지정학적 위치와 통일기반은?

올해가 정전 70주년이다. 윤석열 정부는 비핵, 자유, 민주,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구현하기 위해 일체의 무력도발 불용, 호혜적 남북관계 발전, 평화적 통일기반 구축이라는 3가지 추진원칙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요. 경기도는 지정학적으로 DMZ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접적지역이자 안보의 최전방 요충지역이다. 

또한 안보의 현장이자 자유 민주 평화통일의 전초기지이지요. 따라서 그 어느 지역보다도 도민의 자유 민주 평화통일 의지가 중요한 가치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중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필요한 정책을 자문하고 건의하는 자유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다. 

국민과 가장 가깝게 맞닿아 있는 조직인 만큼 국민의 뜻과 요구를 대통령께 제대로 전달하고, 시의성 있고 전문성 있는 정책건의와 자문활동을 통해 통일·대북정책 추진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유 민주 평화통일문제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란보다는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모든 경기지역 자문위원들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자유 민주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져나가는데 있어서 경기도 교육청과 자유총연맹 경기지부,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새마을 운동 중앙회 등 유관단체와의 협업을 해 나갈 것이다.   

 
 

유관기관단체와의 구체적인 협업 구상은?
통일을 준비하는 것은 기성세대이지만 통일을 앞으로 실천하고 추진해나갈 주인공은 바로 중, 고교 대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젊은 세대이다.

따라서 대학교별로 통일동아리 활동을 통해 ‘통일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중, 고교생들이 통일문제에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근대사와 분단이후 현대사를 공부할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통일골든 벨 대회와 청소년 평화통일축제 등을 통해 우리역사를 제대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런 교육과 청소년 통일 활동이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알리고, 우리의 통일의식안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보단체인 자유총연맹이나 재향군인회와 함께 자유 민주 평화통일을 위한 강연회나 포럼 등을 개최할 생각이다. 여성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와도 유기적인 협업을 해나갈 것이다. 

통일이 되면 정말 좋아지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통일전문가와 학자, 전문기관 조사에 따르면 최소 3천조~6천조라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이 통일 이후 한동안 경제적인 측면에서 힘들어한 것도 3천조의 통일비용을 부담한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남북경제 격차가 크기 때문에 통일비용도 독일보다 많이 소용될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의견으로 통일이 되면 통일비용을 대비한 기대효과가 약 3~5배까지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 북한은  아직 개발하지 않은 지하자원이 풍부해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 개발한다면 한반도에 엄청난 큰 기대이익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북한으로 들어오는 국내·해외 기업 등 엄청난 투자가 이루어져서 기대할 수 있는 경제효과가 현재 3만~7만 불까지 도약할 수 있는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경기도에 사는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데?
 일반 국민들보다 통일을 더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북한이탈주민들일 것이다. 그래서 북한이탈주민들을 이해하는 것이 자유 민주 평화통일의 첫 걸음이라고 얘기하는 전문가도 있다. 

경기도에는 북한에서 인권탄압을 받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북한을 탈출해 경기도에 사는 북한이탈주민이 1만 1000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분들이 통일문제에 있어서는 중요한 자산이다. 이분들은 남한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벌어들인 소득 일부를 북한가족친지에게 송금하고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이분들의 생각이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북한 측에 중요한 메시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북한이탈주민이 결정적인 인적자산인 이유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정부는 탈북자의 취업을 도와주고 법률지원을 해주고 건강관리를 위해서 의료지원을 해주는 등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 경기도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창업대학’과 북한이탈여성을 통한 통일기반조성과 통일 후, 남·북 주민 간 가교역할을 하는 등의 통일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북한이탈여성 행복대학’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가장 귀하고 소중한 시대의 트렌드는 바로 봉사이다. 봉사야말로 무엇보다 가치 있고, 선진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봉사는 말 그대로 ‘자기 스스로[自] 원해서[願] 받들고[奉] 섬긴다[仕]’는 뜻으로 자원봉사 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단순히 ‘돕는 것’이 아니라 ‘받드는 것’으로서,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봉사는 가치 있는 일이고 존경받는 일이다. 더더욱 민주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는 자문위원 봉사는 더 큰 의미의 사회적 봉사라고 생각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들이야말로 사회봉사를 통해 경기도민들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시는 분들이다.

우리 경기지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님들이 협의회장님을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뭉쳐 민주평화통일을 위한 굳건한 디딤돌이자 튼실한 기둥역할을 다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도민들께서도 저희 민주평화통일 경기지역 자문위원들과 함께 통일의 씨앗을 심고 싹틔우고 민주평화통일의 꽃을 피우고 자유민주평화통일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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